기업분석/엠투아이

엠투아이(6)-IR 문의 내용

디오게냉스 2021. 1. 21. 16:03

IR과도 통화를 마쳤다. 근데 녹음을 못했다.... 

기술적인 대화가 많아서 녹음한거 복기하면서 이해하려 했는데 물 건너갔고, 대략적인 느낌이 잔상처럼 남았다. 

이렇게 나마 얻은거라도 정리하겠다. 

 

우선 이글은 엠투아이 사업보고서와 투자발행서를 꼼꼼히 읽어야 이해가 가능할 거 같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scada 분야 진출이 경쟁사에 비해 매우 늦은점에 대한 우려를 말했더니

그래도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 동사의 HMI를 이미 쓰고 있는 유저에게서 수요가 나오는 중이라 한다. 

> HMI의 강자이니 수요가 생겨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SCADA 업력이 긴 싸이몬의 어플 다운로드 수가 생각나 싸이몬을 IR에게 언급했더니 타겟 산업이 약간 다르다는 늬앙스를 풍겼다. 싸이몬은 대단위 플랜트에 공급되는 방향이고 엠투아이는 장비회사, 그리고 중견 중소 기업의 스마트 자동화 이런식으로 말해주셨다. 

 

>이걸 내식으로 다시 이해해봤다 틀릴 가능성 매우 높다 싸이몬은 플랜트와 같은 연속 공정에 강점이 있고 엠투아이는 HMI를 바탕으로 스카다 영업을 하는거니 개별 장비 느낌? 내 언어 능력이 여기까지다....

 

2. 내 생각으론 scada 단일 수요는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있다고 한다. 

 

3. 동사의 핵심 경쟁력인 프로토콜 라이브러리 래퍼런스에 대해 물었다. 

 

내가 이 경쟁력을 들었을때의 의문점은 계속해서 프로토콜이 통합되어 나가고 있는데 그럼 동사의 경쟁력이 퇴색되는거 아닐까? 였다. 

 

이 의문에 IR은 프로토콜 통합은 상위단 ERP MES쪽 위주로 일어나고 하단 OT쪽은 미비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제어기기 회사는 각 회사의 제어기기 PLC HMI 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식으로 영업이 일어나는데 여기서 PLC의 프로토콜이 미공개이기 때문에 동사의 범용 경쟁력이 빛을 발한다고 한다.

내 생각으로는 제어기기 회사 모두 서로 락인 효과를 노렸기 때문에 일어난 상황이 아닐까 싶다. 매우 니치한 마켓을 엠투아이가 공략하는 인상을 받았다.

 

그런데 어떻게 엠투아이는 미공개를 알수 있나라고 반문하니 IR 담당자는 뭐 미리 받아서 분해 연구해서 안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녹음 왜 안했냐... 짜증난다 ㅠㅠㅠ)

 

동사의 큰 경쟁자인 슈나이더 또한 이런 라이브러리 래퍼런스가 엠투아이만큼 많은데 슈나이더에 대해 IR에게 들어보니 엠투아이가 경쟁력이 있다고 느껴졌다. 일단 슈나이더는 HMI SCADA 회사를 한국프로스페이스, 인벤시스를 각각 따로 인수해서 영업을 시작했다. 즉 본업 PLC 한국프로스페이스의 HMI, SCADA의 인벤시스 이렇게 3개의 각각의 회사를 통합하는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 생각엔 이 과정에서 엠투아이가 성장할 틈을 발견한거 아닐까?

 

4. 윈도우 PC로 가는 방향성과 리눅스 임베디드 html5 와 같은 기술적인 질문도 나도 모르면서 했는데 IR 담당자도 너무 기술적인건 몰라했다.... ㅎㅎㅎ

 

5. 내가 공부할때 싸이몬이 참 경쟁자로 느껴졌는데 회사에서는 좀 방향이 다른 사업자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싸이몬은 HMI 위주가 아니라 SCADA 와 PLC 공급자다. 싸이몬이 PLC SCADA 같이 공급하기 때문에 엠투아이와 같이 프로토콜 라이브러리 범용성을 중시하기 보단 자사의 프로토콜을 이용한 락인효과를 노리면서 영업을 계속 해왔는거 같다. 

 

다시 강조하지만 엠투아이는 HMI를 바탕으로 성장하려 한다. 물론 스카다 시작점이 늦지만 상위 유저단과의 소통에서 강점을 보이기 때문에 비집고 들어갈수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6. 대리점 판매방식도 의문이였는데

100%대리점 판매로 이뤄진다고 한다. 아 녹음이 없어서 기억이 희미해져가고 있다.... ㅠㅠㅠㅠ 일단 엔드유저, 장비사, 엠투아이 3자로 회의하며 필요한 제품을 기획에 대리점을 통해서 공급한다고 한다? 아 맞다 내 기억과 뉘앙스 이해력이 맞다면 바로 그 대리점이 HMI를 위탁 생산하는곳이다. HMI를 만들때 부품 이런걸 계속 사오기는 어렵다고 말한게 기억나는걸로 보아서, 대리점이 위탁 생산을 맡아서 하고 공급까지 하는식! 결국 동사는 SW 기업이다!!!! 그리고 대리점은 OEM 회사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것이다.

 

7. GPM이 너무 높은거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말 그래도 동사의 경쟁력이 있다로 결론이 나온다. 산업 현장 사람들의 목소리나 경험 이야기가 정말 필요한 산업 같다. 

 

다른 주주분들 고견도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