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이치엔 분석 2020. 3분기 실적 리뷰

우선 글을 쓰기에 앞서

블로그: 게을러서 투자한다 리쟝님에게 정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blog.naver.com/kyooo4444/221617365458

[티에이치엔] 2분기 실적리뷰 + 반기보고서 분석

나는 주린이다... 하지만 주식을 하면서 항상 제대로 된 분석과 투자를 하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는 제대로 된 투자방식중 하나가 기업의 실적을 트래킹 하는 것이다.

 

다른 투자자들의 분석이나 영상을 보면서 나도 멋지게 실적 추정을 하고 싶었지만, 그 방법을 몰랐다.

티에이치엔도 까막눈의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어느 댓글에서 리쟝님의 블로그를 추천받아 보고는 티에이치엔에 관한 글을 모두 읽었다. 

 

우선 대단한점은 리쟝님도 블로그 첫글이 티에이치엔이고 직장인 투자자임에도 불구하고 자료수집과 분석을 통해 본인만의 논리로 실적을 추적해나아가는걸 보고 감탄했다. 

 

아쉽게도 리쟝님은 지금 티에이치엔을 관심종목에서 제외한 상태고 더이상 분기 실적을 추종하는글이 올라오지 않는다.

내글은 비록 퀼리티는 떨어지더라도 리쟝님의 방법을 이용해서 

2020 티에이치엔 분석글을 쓰고자 한다. 

 

 

동사가 납품하는 차량의 판매량이다. 표 밑의 2019와 2020의 월별 판매대수를 확인하면 확실히 1분기, 2분기 실적이 망가졌음을 알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생산과 판매에 타격을 입은걸로 판단된다.

news.joins.com/article/23696526

'와이어링 하네스 구하기' …현대차·부품업체 "동남아서 긴급 공수"

특히 올해초에 이 뉴스 기억할런지 ㅎㅎ

각설하고 1,2분기는 당연히 안좋았는데 3분기에 판매량이 작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많이 정상화된게 보인다. 

 

그 결과 3분기 매출액은 작년 3분기를 상회했다.

응?? 아니 총 판매대수가 딸리는데 어떻게 매출액이 상회했지??? 두둥!

1. 브라질 판매모델인 HB가 작년 9월부터  HB(BR2)로 체인지 되어 판가가 높아졌고 CR이 일어나기 전이라 브라질향 매출액이 잘나온건가? 그걸 감안하더라도 판매대수가 작년과 비교해서 꽤 차이가 나는데.... 

 

 

아쉽게도 분기보고서에는 브라질 모델 판가는 안나온다 ㅠㅠ

판매가는 산타페 내수 말고 모두 감소했는데... 어떻게 매출액이 작년 대비 증가했는지... 의문이다.

또 산타페 판매까는 왜 증가한걸까....

난 바보다 리쟝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일단 주담과 통화를 해봐야겠다.

 

또 봐야할점 1. 매출원가

 

매출원가가 작년 3분기와 비교해서 70억 정도 늘어났다.

일단 합리적으로 의심할수 있는 부분들을 알아보자

1. 원재료

슬금슬금 오르고 있는데... 70억의 차이를 불러일으킬만한지는 모르겠다. 

 

2. CR

역시 하청은 꾸준한 CR(cost reduction)을 보여준다 ㅎㅎ...

 

3. 인건비?

 

4. 매출 이연

 

 

그냥 주담한테 물어봐야겠다...

또 봐야할점 2. 외화환산손실

기타비용으로 외화환산손실이 3분기말 430억 정도 발생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티에이치엔의 아픈손가락 브라질 형님은 작년과 비교해 미친 환율을 보여주고 있다.

근데 망해가는 브라질 때문에 옮긴 옆나라 파라과이도 멋진 환율을 보여주고 있다.

남미는 언제 정상화될런지.... 이대로라면 당기순이익은 정상화하기 힘들거 같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브라질 환율이 하락추세라는점?

또 봐야할점 3. HEV 판매 발생

위에 판매량표를 보면 9월부터 산타폐 투싼에서 HEV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HEV는 고전압하네스가 좀 쓰여서 판가가 높지 않을까? 실제로 HEV에 티에이치엔의 하네스가 들어가는지도 확인 필요!

 

마무리

 

 

뭐 3분기 분석은 여기서 마치면 될거 같다.

고무적인거 10월 11월 데이터가 좋고 현대차가 내년에 강한 턴어라운드를 할것이라는 시장의 뷰가 있고 이걸 주가가 증명한다.(물론 수소, 전기차에 대한 per rerating 효과도 있겠지만)

내년에 현대차 잘 팔리면 티에이치엔도 당기순익단에선 불확실하지만 매출단과 영업이익단은 회복하지 않을까?

 

이만 빠이!